facebook용 어플을 개발하느라 계속 facebook과 놀고 있는데 하루가 보통 다음처럼 진행된다.

1. 문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능 발견
2. 포럼 검색
3. 버그 트랙커에 이미 이 버그가 등록되어 있음을 찾아냄
4. 제발 버그 좀 고쳐주세요에 vote
5. 정신 차리고 다른 기능을 손보다가 다시 1번으로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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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를 사용하면서 더 편하게 소스코드(PHP)를 만지기 위한 삽질을 기록(참고로 난 10년간 윈도우 프로그래밍만 했다).

첫번째 방법이 이전 글에서 시도했던 PuTTY 터미널로 접속해서 vi로 직접 편집. 기본적인 vi 단축키를 외우고 시작했지만 이건 내 방식이 아니야라는 생각에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

두번째 방법이 UltraEditor의 via ftp 옵션을 통해서 편집하는 방법. UltraEditor가 PHP syntax highlight 기능을 지원해 소스 코드 작성에는 불편함이 없었지만 평가판이라 등록의 압박이 있었던데다가 디렉터리 탐색이 은근 불편했다.

그래서 무작정 eclipse를 설치. Help -> Install New Software... 아래 그림처럼 Work with:를 galileo로 바꾸고

Remote System Explorer를 선택해서 설치한다.

설치 후 Window -> Show view -> Other...에서 Remote Systems의 Remote Systems를 선택하면 윈도우가 하나 열린다. 여기 오른쪽 마우스 클릭 후 New connection을 선택해서 Remote System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여기서부터가 삽질. AWS는 SSH 접속이 private key로만 가능한데 키를 지정할 수가 없다. 이거 안되는건가 하다가 엉뚱한데서 메뉴를 찾았다. Window -> Preferences에 보면 키를 선택할 수 있다. Remote Systems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어보이는 이런데다가 숨겨 두다니ㅠㅠ

Private key를 SSH2 home 디렉터리에 복사한 후 Add Private Key.



Remote Systems 창에서 접속을 하면 이렇게 목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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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에서 SSH 터미널 접속에 PuTTY를 많이 사용하는데, PuTTY의 보안키와 AWS에서 사용하는 키가 호환이 안된다. 그래서 변환이 필요하다. PuTTY 다운로드 페이지에 가보면 PuTTY Key Generator(PuTTYgen)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필요한건 변환이니까 Conversions 되겠다. Conversions -> import -> Save private key를 통해서 PuTTY에서 쓰는 *.ppk형태의 개인키를 얻을 수 있다(passphrase 경고가 나오는데 무시해도 된다).

실제 접속은 아래 그림의 메뉴에서 개인키를 지정하고 그냥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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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AWS, putty, s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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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혹은 팀 관리에 관한 책을 보면 크고 중요한 일을 먼저하라고 한다. 틀린 소리도 아니고 대부분의 경우에 맞는 것도 사실인데 항상 옳지는 않다. 그래서 사는게 재밌기도 하고.

대부분의 사람은 크고 중요한 일에 집착해 소소한 일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출처가 생각나지 않는데 사람의 걱정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고, 그 나머지는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실제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되지 않는 일인데 크고 중요한(?) 일을 걱정하느라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도 안하게 된다.

크고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해도 내 지침은 항상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라." 한 가지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 닥쳤다고 해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 - 걱정이나 관심을 갖는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관심 끄고 소소한 일을 하는게 맞다는 것이다.

아무리 큰 일이 닥쳤다고해도 결국 폭풍은 사라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폭풍에 휘말려 날아가버린 시간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진짜 심각한 일은 폭풍이 가라앉은 다음에 모자란 시간을 채우면서 발생한다. 물리적인 시간을 보충하는 일은 내가 겪어본 일중에 가장 힘들고 큰 일이었다.

주변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소한 일을 계속 해 나가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다. 그러나 정신차리고 하나씩 소소한 일을 해결해 나가다보면 어느새 큰 일도 해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이게 내가 발견한 인생의 진리다.

P.S.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차리기 위해서 뜬금없는 글을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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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다는 아니다.

2010/02/02 16:51 from 긁적
며칠전 iPAD 출시로 온갖 미디어에서 혁신만 있다면 당장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처럼 떠들고 우리에게는 혁신이 없다고 스스로 난리치고, FT는 혁신적이지 않아서 삼성전자의 장기적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헛소리까지 하고 있다(삼성전자가 영국보다는 혁신적이며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지 싶다). 혁신이 중요하지만 혁신만으로 세상이 변하진 않는다.

내가 볼 때, 우리에게 진정으로 부족한 것은 혁신이 아니라 상생 혹은 동업자 정신이다. 애플에게 이 상생과 친구들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세상을 바꾸지는 못했을 것이다.

물론 혁신도 중요하다. 구글 검색엔진은 혁신이라는 표현에 딱 맞는 예중 하나다. 그래서 부와 명예를 거머 줘었다. (이견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나, 세상을 바꾸진 못했다. 구글이전에도 사람들은 검색을 했고 구글 이후에도 아마 계속 검색을 하게 될 것이다. 단지 사람들의 시간을 아껴주고 있을 뿐이다(이것도 물론 매우 중요하다).

그에 반해 음악 듣는 방식자체를 바꾼 애플은 제품 자체도 혁신적이었지만, 상생(혹은 동업자 정신 이도 아니면 아무거나)으로 세상을 바꿨다고 할 수 있다. CD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던 대형 음반 업체들에게 애플이 제시한 곡당 가격은 상당히 매력적이었고, 애플이 떼어가는 마진도 합리적 수준이다. 그렇게 애플과 친구들이 음악을 소비하는 방법을 바꿨다.

혁신이 세상을 바꾸려면 세상이 그 혁신을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무엇인가를 만든다면 초대박으로 성공하리라 생각하겠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그냥 비운의 제품이 될 뿐이다.

한마디로 지원 사격을 해 줄 친구들이 옆에 자리하고 있어야한다는 말이다. 얼마전에 구글이 넥서스1을 발매했는데 결과는 대실패로 수렴하고 있다(에 사실 넥서스1은 혁신적이도 않다).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안드로이드 탑재, 잘나가는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HTC가 제조하고 안드로이드의 창조자인 구글이 직접 디자인한 결과 치고는 처참하다.

실패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보는 가장 큰 실패의 원인은 옆에서 북치고 장구치면서 응원해 줄 친구들이 없었다는 점이다. 최소한 carrier중 하나는 응원군으로 포섭해야했지만, 구글은 오만한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가 지금의 판매량이다. 모토로라를 통해서 벌써 넥서스1의 다음 세대를 만들고 있다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독불장군이 된다면 또 실패한다에 500원 건다.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우리 나라의 비극은 혁신이 없다는게 아니라 상생 혹은 동업자 정신이 없다는 점이다. 뒷일 보다는 일단 이기는게 중요하고 을은 무조건 달달 복아야 제맛이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꼭 박혀있는게 문제다. 수많은 갑-을의 관계나 대기업-중소기업의 관계를 봐도 그렇다.

물론 이 방법으로도 계속 승승장구할테고 꾸준히 이익을 낼 것이다. 그러나 난 대기업 하청업체로 시작해 세계적인 기업 된 후 대기업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는 기사를 보고 싶다. 그때가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 서고 혁신에 대한 집착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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