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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8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라. (4)
자기 계발 혹은 팀 관리에 관한 책을 보면 크고 중요한 일을 먼저하라고 한다. 틀린 소리도 아니고 대부분의 경우에 맞는 것도 사실인데 항상 옳지는 않다. 그래서 사는게 재밌기도 하고.

대부분의 사람은 크고 중요한 일에 집착해 소소한 일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출처가 생각나지 않는데 사람의 걱정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고, 그 나머지는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실제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되지 않는 일인데 크고 중요한(?) 일을 걱정하느라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도 안하게 된다.

크고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해도 내 지침은 항상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라." 한 가지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 닥쳤다고 해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 - 걱정이나 관심을 갖는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관심 끄고 소소한 일을 하는게 맞다는 것이다.

아무리 큰 일이 닥쳤다고해도 결국 폭풍은 사라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폭풍에 휘말려 날아가버린 시간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진짜 심각한 일은 폭풍이 가라앉은 다음에 모자란 시간을 채우면서 발생한다. 물리적인 시간을 보충하는 일은 내가 겪어본 일중에 가장 힘들고 큰 일이었다.

주변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소한 일을 계속 해 나가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다. 그러나 정신차리고 하나씩 소소한 일을 해결해 나가다보면 어느새 큰 일도 해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이게 내가 발견한 인생의 진리다.

P.S.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차리기 위해서 뜬금없는 글을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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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성경 트랙백 0 :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