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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 독서2

[혼불] 작가, 최명희 편지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에 가면 [혼불문학관]이 있다. 은 故 崔明姬씨가 1980년 4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장장 17년동안 쓴 대하소설이다. 전라도 지방의 언어, 문화 등이 세밀하고 아름다운 우리 언어로 채색된 문학의 정수라고 할 수있다. 문학관에 전시된 편지[수신: 김병종 교수, 서울대 미대학장 등 역임, 이 편지를 기부한 분, 전북 남원출신]를 읽자니 그들의 교류가 무척 아름답고 부럽기까지 하다. 안녕하시온지요? 사과 냄새가 시고 향기롭게 그러나 서글프게 섞여 있는 시월의 햇살을 받고 앉아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으니 새삼스럽게 여러가지가 고맙기만 합니다. 나는 아직 뜻대로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학교에는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책도 보고 바깥도 내다보고 하면서 지내고 있지요. 요즘은 전보다 한결 좋.. 2024. 2. 22.
[얼룩말 신드롬]을 읽고 "지금 당신 아이는 얼룩말로 키워지고 있다" 얼룩말은 무리에 섞여 있으면 개체를 구별할 수 없다. 얼룩말의 성격, 기질, 잠재력, 흥미도, 적성등은 무시된다. 오직 사자의 무리 등 포식자로 부터 도망치는 능력(속도)으로서 평가될 뿐이다. 정글에서 생존하는데 꼭 필요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한국 아이들은 얼룩말과 같다. 아이들의 취향, 적성 등은 무시되고 오직 공부와 학업이라는 속도에 매몰되어 있다. 영어 유치원, 조기 교육, 국영수 등 암기위기의 성적위주의 천편일률적 내용을 모든 아이들에게 동일하게 주입한다. 개성 및 창의력이 개발되지 못하고 오직 남들과 똑 같은 삶을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남들과 다르게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정신적으로 행복한 ..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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